(들깨)
정성 들여 짠 신선한 들깨기름은 우리 몸을 지켜준다. 천금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많은 영양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다. 하지만 이 기름이 열을 받아 상하게 되면 흉물로 돌변한다. 그 많던 유익한 물질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대신 유해물질의 대명사인 트랜스지방산, 활성산소, 과산화물, 알데히드 화합물, 환경오염물질 따위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렇게 타락한 들깨기름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크게 해친다.
이런 상식에서 최근 보건당국이 발표한 국내 식용유지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수십 가지 브랜드의 식용유지들에서 ‘벤조피렌’이라는 유해물질이 과량 검출됐는데, 그 가운데 들깨기름도
여섯 품목이나 끼여 있었던 것. 벤조피렌은 환경호르몬이자 발암 의심물질이다. 이 물질은 보통 300℃가 넘는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들 들기름이 제유 과정에서 그 정도 높은 온도를 거쳤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들깨기름은 자연이 동양인에게 선사한 위대한 선물이다. 서양 사람들에게는 아마인유, 올리브油를 주었다. 미국의 10대 영양학자이자 지방 연구의 대가인 안 기틀만 박사는 아마인유를 ‘액체금’(liquid gold)이라 부른다. 들기름도 뒤지지 않으니 당연히 같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은 ‘신선할 때’에 한해서다. 유감스럽게도 두 기름은 열을 참지 못한다. 식용유지 가운데 고온에 가장 취약하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기름의 숙명이다. 가열하는 순간 ‘액체금’은 ‘독극물’로 변한다.
“온도를 올려야 기름이 더 잘 나와요. 맛도 고소해지고. 색깔도 물론 더 진해지지요.” 언론의 추궁을 받은 한 제유업자의 변명이다. 이런 목적이 과연 ‘액체금’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일까. 볶아서 짜는 온도가 올라갈 때 기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알고 있었다면 ‘양심불량’이고, 몰랐다면 ‘직무유기’다.
볶 음으로서 나오는 벤조피렌(발암물질 원인)이 만들어진 들기름은 더 이상 들기름이 아니다. 그 속에는 벤조피렌뿐 아니라 수많은 유해물질들이 득실거린다. 이제 들기름의 탈을 쓴 이런 불량 기름들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상같은 대책이 절실한데…. “이번 벤조피렌 검출 수준이 인체에 해로운 정도는 아니다.” 보건당국의 공식 코멘트다. 미리부터 업체들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
결국 모든 책임은 소비자 각자가 져야 한다. 어떻게 들깨기름을 선택해야 할까. 색깔이 연하고 맛이 덜 고소한 쪽을 택하는 게 일책일 수 있겠으나 소극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더 적극적인 방법은 없을까? 있다. ‘생들깨기름’을 찾으시라. 들깨를 볶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짠 生들깨기름이 시판되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액체금’이다.
들깨기름은 세계적으로 한국인 만 먹고 있다.
참고로 美國 '아트머스 P 시모포로스'(지방산 세계권위자. 미국 국립보건원 영양조정 의장,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위원) 편찬한 '오메가 다이어트'라는 책 추천사에 '들깨,축복받은 한국인'에 이런 글이 있다.
'한국의 전통 주요 식품인 들깨(기름)는 오메가-3 지방산을 매우 많이 품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두되발달에 큰 영양을 미치는점을 고려하면, 아마도 한국인이 뛰어난 지능과 명석함은 들깨 덕분일 것이다.'
아울러 책 중간중간에 앞으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포화기름(콩기름,참기름,해바라기기름,포도씨기름 등)은 불포화지방산(알파 리놀렌산)들기름으로 바궈라. 라는 소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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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하게 들깨기름을 먹은 나라은 한국이고...
유럽에 올리브, 아메리카의 아마기름. 에스키모인에게 생선 기름,
그리고 동양에은 들깨기름이 있는데 그것은 한국에 보배입니다.
볶지않고 生기름......좋습니다.
일본 수입 업자가 귀뜸해주고 갔습니다.
출처: http://blog.daum.net/dubiomoromi/1201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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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naver.com/happyorganic.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892
상품명 : 유기농 생들기름
가 격 : 22,000원
배송비 : 3,000원(두레 35,000원이상 무료배송/두레상품 묶음배송가능)
생산지 : 충남 홍성읍 홍동면
친환경인증현황 : 유기농
친환경인증번호 : 제40-1-16호
저온에서 만들어 색이 진하지 않고 연한 색입니다.
시장에서 만드는 검은 들기름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가공하면 양이 많이 줄어든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볶은 들기름보다는 적게 나오지만 드레싱이나 전을 부치거나 여러 용도로 더 깊은맛이 납니다.
많이 많이 활용해 보세요!!
위 사진은 들기름 투명도를 보여드릴려고 찍다보니 좀 사진이 웃기네요~
그래도 이해해주세용~
‘생들기름’을 찾으시라
![]() |
![]() △ (일러스트레이션/ 이우만) |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는 기름, 그중에도 특히 ‘들기름’이 바로 이 양날의 칼이 아닐까. 정성 들여 짠 신선한 들기름은 우리 몸을 지켜준다. 천금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많은 영양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다. 하지만 이 기름이 열을 받아 상하게 되면 흉물로 돌변한다. 그 많던 유익한 물질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대신 유해물질의 대명사인 트랜스지방산, 활성산소, 과산화물, 알데히드 화합물, 환경오염물질 따위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렇게 타락한 들기름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크게 해친다.
이런 상식에서 최근 보건당국이 발표한 국내 식용유지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수십 가지 브랜드의 식용유지들에서 ‘벤조피렌’이라는 유해물질이 과량 검출됐는데, 그 가운데 들기름도 여섯 품목이나 끼여 있었던 것. 벤조피렌은 환경호르몬이자 발암 의심물질이다. 이 물질은 보통 300℃가 넘는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들 들기름이 제유 과정에서 그 정도 높은 온도를 거쳤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들기름은 자연이 동양인에게 선사한 위대한 선물이다. 서양 사람들에게는 아마인유를 주었다. 미국의 10대 영양학자이자 지방 연구의 대가인 안 기틀만 박사는 아마인유를 ‘액체금’(liquid gold)이라 부른다. 들기름도 뒤지지 않으니 당연히 같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은 ‘신선할 때’에 한해서다. 유감스럽게도 두 기름은 열을 참지 못한다. 식용유지 가운데 고온에 가장 취약하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기름의 숙명이다. 가열하는 순간 ‘액체금’은 ‘독극물’로 변한다.
“온도를 올려야 기름이 더 잘 짜져요. 맛도 고소해지고. 색깔도 물론 더 진해지지요.” 언론의 추궁을 받은 한 제유업자의 변명이다. 이런 목적이 과연 ‘액체금’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일까. 착유기의 온도가 올라갈 때 기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알고 있었다면 ‘양심불량’이고, 몰랐다면 ‘직무유기’다.
벤조피렌이 만들어진 들기름은 더 이상 들기름이 아니다. 그 속에는 벤조피렌뿐 아니라 수많은 유해물질들이 득실거린다. 이제 들기름의 탈을 쓴 이런 불량 기름들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상같은 대책이 절실한데…. “이번 벤조피렌 검출 수준이 인체에 해로운 정도는 아니다.” 보건당국의 공식 코멘트다. 미리부터 업체들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
결국 모든 책임은 소비자 각자가 져야 한다. 어떻게 들기름을 선택해야 할까. 색깔이 연하고 맛이 덜 고소한 쪽을 택하는 게 일책일 수 있겠으나 소극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더 적극적인 방법은 없을까? 있다. ‘생 들기름’을 찾으시라. 들깨를 볶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짠 생들기름이 시판되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액체금’이다.
<출처 : 2007년09월20일 제678호 한겨레 21 칼럼 中 안병수의 바르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