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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관리

무좀

출처: http://pmsil.blog.me/20077570998

“지긋지긋한 무좀아! 나를 떠나라”


 

 

 

 

 


치료 중단하고 방심하면 반드시 재발하는 불치병
치료 끝난 후엔 관리시작해야. 꾸준하면 완쾌가능

 

여름, 곰팡이균, 가려움, 발, 재발...  이 5개 단어로 연상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무좀이다.

곰팡이 균이 활발해지는 습하고 더운 여름철,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진균) 또한 활발해진다.

무좀으로 가렵고 진물과 각질로 뒤범벅된 발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또 치료를 해도 금방 재발하고 마는 무좀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바르는 연고는 초기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항진균제 연고를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연고를 바를 때는 무좀이 생긴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부위에도 발라 주는 게 좋다.
그러나 각질이 두꺼워지고 허물이 벗겨지는 등 악성 무좀일 경우 먹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발톱과 손톱에 무좀 균이 침범했다면 바르는 약과 병행해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 무좀 약을 장기 복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복용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아울러 간이 나쁘거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의사 처방 없이 무좀 약을 복용해선 안다.

▶ 무좀 치료 시작 했으면 끈기를 가지고 끝을 봐야


무좀 치료를 시작할 때 약을 바르고, 무좀을 퇴치해 보겠다고 며칠 간은 발도 열심히 닦고 잘 말리고 발에 신경을 써주기에 간지럽던 발도 가라앉고, 진물이나 각질도 줄어든다. 하지만, 며칠 간의 치료로 증세가 호전됐다고 아예 치료를 중단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십상.

무좀 균을 뿌리째 없애지 않고서는 무좀이 어김없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아졌다 싶어도 2~3개월 정도 계속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 무좀 치료하는 동안 지켜야 할 것들 많아

 

무좀은 약 바르고 먹기만 하면 잘 낫지 않는다. 치료 기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 재발이 적고, 쉽게 치료할 수 있다.
- 발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한다.
- 무좀증세가 사라져도 1~2달은 더 치료해야 한다.
- 신발 및 양말을 2~3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등 청결을 유지한다.
-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양말은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양말을 신어야 한다.
-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천연가죽 등의 재질을 선택한다.

▶ 무좀 치료가 끝나면 관리시작해야

무좀은 끈기와 집념만 있으면 얼마든지 완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웬만한 무좀은 항진균제를 「적절하고 꾸준히만」 사용하고 생활규칙을 잘 따르면 원인이 되는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죽은 줄만 알았던 진균들이 다시 살아 날 수 있고,

언제 또 다시 침입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좀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무좀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무좀은 치료가 끝나더라도 무좀 예방 10계명을 항상 염두 해 두어야 한다.

 

TIP. 무좀 예방 10계명

 

① 공중목욕탕, 수영장, 헬스 클럽 등을 이용할 때는 비누로 깨끗이 씻고 말린 후 나온다.
② 꽉 죄는 옷이나 신발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삼가한다.
③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반드시 목욕을 한다.
④ 땀을 잘 흡수하는 순면 양말을 신도록 한다.
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 시설의 슬리퍼, 발 수건 등을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⑥ 물기가 남기 쉬운 발가락, 사타구니, 겨드랑이를 꼼꼼하게 닦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⑦ 민간요법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
⑧ 신발에 분말형 건조제나 항진균제를 가끔 뿌려 두면 좋다.
⑨ 신발을 자주 햇볕에 내다 말리고, 되도록 두세 켤레를 번갈아 신는다.
⑩ 혼자 있는 공간이라면 맨발로 생활해 발을 항상 건조하게 만든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이 되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무좀 역시 서서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남성 2명 중 1명 정도가 고통을 겪는 무좀은 조용히 숨어 지내다가 초여름이 시작되면서 온갖 횡포를 부리기 시작한다.

살기에 적합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은신처를 마련해두고 여기저기 균을 퍼트리며 몸 이곳저곳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덤벼든다.

올해는 무좀에 더이상 기만 당하지 않도록 무좀 완전정복에 나서자.

▲ 무좀은 피부진균종의 일종인 곰팡이

무좀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주범이다.

피부사상균의 감염 중 가장 많은 것은 족부백선(무좀)으로 전체 백선의 30∼40%를 차지하며 20대에서 40대에 가장 많고 어린이에게서도 드물게 발생한다.

이 균은 초기에는 발가락 사이에 숨어서 서서히 증식하다가 급기야는 발바닥 전체에 번식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발등이나 발톱까지 무좀균이 침입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진균(곰팡이)은 현재 약 10만여종인데, 그중 인체 감염은 200여종 정도로 이를 피부진균증이라 칭한다.

피부진균증은 표재성 피부진균증과 심재성 피부진균증으로 구분된다.

표재성 피부진균증은 다시 피부사상균증(백선, 무좀), 어루러기(피부의 가장 위층인 각질층에 생기는 피부질환), 피부 칸디다증(곰팡이 감염) 등으로 나뉜다.

피부사상균증 또는 백선은 무좀과 거의 같은 말로 사용되며 이는 피부진균증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다.

백선은 손·발 무좀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론 전신 어느 곳이나 발생한다.

두피의 두부백선(백선균이 머리털에 기생해 일으키는 피부병), 체부백선(몸통), 완선(사타구니), 수부백선(손), 족부백선(발), 조갑백선(손발톱) 백선 등 다양하다.

▲ 무좀의 원인

곰팡이 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땀이 차기 좋은 발과 손이 이들의 쾌적한 은신처가 된다.

따라서 곰팡이 균은 피부의 맨 위층인 표피(각질층)에 뿌리를 박고 인체에 기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땀 속에 포함돼 있는 포도당은 이 곰팡이균의 영양소 역할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곰팡이균에게는 사람의 발이 낙원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무좀이 주로 전염되는 곳은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체육관, 헬스클럽, 수영장 등 무좀환자의 각질이 널리 퍼진 곳으로 환자의 신발, 슬리퍼, 의류, 수건 등에 의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오랜 시간 땀에 젖어 피부가 무른 경우, 무좀 환자와 접촉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샤워 후 잘 건조시키지 않았을 때 더 쉽게 전염이 일어난다.


▲ 무좀의 형태

무좀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지간형으로 발가락의 샅, 보통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의 껍질이 벗겨지거나 심하면 불어서 하얗게 되고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둘째 소수포형으로 발가락에 쌀알 정도의 수포가 도톨도톨하게 발의 가장자리와 발바닥의 움푹들어간 곳에 많이 생기며, 수포가 형성될 때 심하게 가렵다.

셋째 각화형으로 발바닥의 피부가 거칠어져서 벗겨지며 그 벗겨진 껍질속에 아주 많은 균이 있어 이런 사람이 걸어다니며 균을 뿌리게 되면 뒤를 밟고간 사람의 발에도 옮는다.

이 세가지 병형은 명백하게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대체로 여러 병형이 복합되어 발생한다.

▲ 무좀의 치료

피부진균증(무좀) 환자들은 약을 바르거나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좀을 잡으려고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받을 때 무좀보다 더 끈질겨야 하며, 효과 좋은 치료약을 찾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의 치료제에는 크게 복용약, 바르는 약, 그리고 손발톱이 심하게 감염된 경우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손발톱 제거술 등이 있다.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피부과 약에 대한 독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선뜻 복용약 처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최근에 사용되는 항진균제인 터비나핀,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은 간 기능이 정상인 사람이라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바르는 약으로는 연고, 크림, 스프레이, 손발톱 래커 등이 있으며, 심하지 않은 무좀의 경우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동시에 사용해야 최단시일 내에 무좀균을 박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발톱 무좀은 용법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3∼4개월간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무좀 곰팡이는 흔하게 존재하는 까닭에 치료 후에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디선가 다시 옮겨와 재발할 수 있다.

치료할 때는 집에 무좀환자가 있는지 살피고 만약 있다면 반드시 같이 치료해야 한다.

또 발이 가렵다고 해서 무턱대고 긁어대다가는 손과 손톱에 무좀이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무좀 퇴치법

①발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라.
②무좀 증세가 사라져도 1∼2달은 더 치료하라.
③신발 및 양말을 2∼3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등 청결을 유지하라.
④가족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⑤양말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을 신어라.
⑥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천연가죽 등의 재질을 선택하라.
⑦당뇨병 환자 등은 가벼운 무좀이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예방에 힘써라.

 

 

 지긋지긋한 무좀 퇴치법

 

 

 

 

무좀의 원인

 

무좀은 일종의 곰팡이(백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곰팡이 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땀이 차기 좋은 발과 손이 이들의 쾌적한 은신처가 된다.

따라서 곰팡이 균은 피부의 맨 위층인 표피(각질층) 에 뿌리를 박고 인체에 기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땀 속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은 이 곰팡이 균의 영양소 역할까지 하게 된다.

이들에게 인체의 발은 `낙원’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무좀의 형태

 

무좀의 형태는 대략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질환 부위가 비늘 모양이 되는 각질형 등이 그것이다.

수포형의 경우는 물집이나 고름 집이 생기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더욱 악화될 때는 발이 붓고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흔히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간형 무좀에 걸렸을 경우, 발가락 사이가 허옇게 변하면서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 진다. 증상은 매우 심한 냄새가 나면서 발이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마른 무좀이라고 하는 각질형 무좀의 경우는 발바닥에 두꺼운 껍질을 형성하고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져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세가 악화되면 발바닥 전체가 뻣뻣해진다.

그러나 발에 이상이 있다고 모두다 무좀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무좀과 증상 및 형태가 비슷한 습진, 농포성 건선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관상 구별이 힘들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좀의 치료방법

 

무좀 치료에 앞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우선 긁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렵다고 무조건 긁어대면 이로 인한 2차 감염을 일으켜 접촉성 피부염, 조직염 임파선염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발에 있던 곰팡이 균이 손 또는 손톱으로 옮아갈 수도 있다.

일단 무좀에 걸렸다 생각되면 무좀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발을 깨끗이 씻고 건조하게 하는 것이다.

발을 씻을 때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찬물로 10분 이상 씻어 소금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의 표피에 소금기가 남아 있으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 발을 축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본적이 처치를 한 다음에는 약을 사용하는데, 이때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동시에 사용해야 최단시일 내에 무좀균을 박멸할 수 있다. 그러나 주위 할 사항은 약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고의 경우 1주일만 바르면 표피에 있던 곰팡이가 어느 정도 죽어서 증세가 약화되는 것 같지만 그 곰팡이 균의 포자는 여전히 피부 깊숙이 파고 들어 재발 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최소 6주 정도를 꾸준히 발라 주어야 한다.

약의 선택도 중요한데, 무좀약 인 항진균제가 아닌 일반 습진 약을 바를 경우 이를 영양분으로 곰팡이 균이 더욱 번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물약의 경우, 균을 죽이거나 억제 하기보다는 피부자체를 부식시켜 무좀균과 함께 떨어져 나가게 하므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헐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바르는 약만으로는 부족하다. 곰팡이 균을 완전히 박멸하기 위해서는 경구제 (먹는약)를 사용해야만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경구제로는 스포라녹스 (한국얀센), 라미실(산도즈), 디풀루칸(한국 화이자)등이 있다.

이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스포라녹스, 일선 의사들 조차도 스포라녹스 로 처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구제는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사, 약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위불쾌감, 구토, 설사, 탈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경구제의 경우 하루 한 알씩 1주일간 복용하면 90%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좀의 예방

 

무좀의 예방을 위해서는 물론 발은 건조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겠지만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에게는 이것 또한 쉬운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각종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우선 구두는 가능하면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구두보다는 샌들을 신고 있는 것이 좋은 데 이는 통풍을 효과 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발은 세 켤레 이상을 번갈아 신는 것이 좋으며 신지 않는 신발에는 내부에 포르마린을 묻힌 솜을 넣어 비닐로 쌓아 두는 것이 곰팡이 균의 억제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너무 번거롭다고 느낄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무좀 방지 상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주)유공의 바이오텍 사업팀에서 개발한 낱개형 무좀 방지 상품 ‘캡(capp)’은 일반 밴드보다 약간 큰 크기의 스티커형으로서 탈취 성분과 항균 성분이 처리되어 있다. 따라서 땀 냄새를 없애주고 세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양말은 화학섬유로 된 것보다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이 좋고 반드시 매일 갈아 신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발가락과 발가락사이의 짓무름을 방지하고 땀을 흡수 할 수 있는 발까락 양말을 신는 것도 무좀치료 및 예방에 도움을 준다.

양말은 곰팡이 균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세워야 한다.

감 염 경로는 흔히 공중 목용탕의 깔개나 양탄자, 공용 슬리퍼 등을 통해서 전염 되고, 가족 중에 무좀환자가 있는 경우 집안의 발수건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하다. 따라서 목욕 뒤에는 예방차원에서 무좀 약을 발라주는 것도 필요하다.

 

[무좀 예방법]

1. 발을 깨끗이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항상 건조하게 유지된다.

2.목욕탕과 수영장을 조심하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중 목욕탕이나 수영장의 바닥, 발깔개 등에는 무좀균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이곳을 다녀온 뒤에는 특히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한다.

3.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 사용을 삼간다.

4.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은 발수건이나 슬리퍼, 욕실 매트를 따로 사용한다.

5. 신발을 두 켤레 이상 준비해 항상 햇볕에 잘 말린다.

6.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은 집에 돌아와 구두안에 포르말린을 묻힌다.

7. 솜을 넣고 하루정도 싸두거나 자동차 에어컨에 뿌리는 항진균제를 자주 분무해 준다.

8. 꽉 죄는 옷이나 신발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삼간다.

9.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는다.

 

무좀의 치료

 

 

무좀은 꼭 양약으로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양약에서도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있듯이 한약에서도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약에서는 개개인의 체력조건과 몸의 상태등에 따라 다른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약보다 좀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체력이 강하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역을 식혀주는 쪽으로 처방을 하지만 추위를 잘 타고 마른 사람의 경우에는 원기를 복돋아 주는 쪽으로 처방을 하는 것이다.

 

무 좀은 나쁜 습기와 열기가 몸 안에 생겨 하체에 머물고 있을 때 외부의나쁜 기운이 피부에 침범하여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무좀은 비와 위 등 장기의 기능과도 연관이있으며 과식이나 잘못된 식생활로 습열이 많은 사람들이 잘 걸린다 따라서 무좀에 걸렸을 때는 일차적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함으로써 무질서한 생활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무좀치료에는 ‘식초 요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치료하는 요령은 아침 저녁으로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식초에 15분∼20분씩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다. 식초는 시중에 나와 있는 양조식초를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10일이나 15일 정도 계속하면 벗겨진 피부나 딱딱해진 피부가 점차 유연하게 변하면서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항간에는 식초에 정로환을 녹여서 함께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그냥 식초만을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식초요법을 시행하는데 있어 주의할 사항은 심한 무좀에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발이 심하게 갈라지고 피가 날 정도의 무좀에 식초를 사용하면 식초의 자극성으로 인해 상태가 더욱 심해진다.

 

[무좀 퇴치법]

  • 발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한다.
  • 무좀증세가 사라져도 6주 정도 지속적으로 치료한다.
  • 신발을 2~3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등 청결을 유지한다.
  • 무좀은 가족에게 쉽게 전염된다는 사실을 항상 유념한다.
  • 땀 흡수력이 좋은 면양말을 신는다.
  • 통풍이 잘 되는 천연가죽 구두를 신는다.
  •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치료한다.
  • 당뇨병환자는 가벼운 무좀도 화근이 되므로 예방에 주의한다.

무좀의 민간요법

 

무좀은 고질적 피부병 중의 하나로 꼽힌다. 앓고 있는 사람 역시 적지 않은 숫자다.

그런 만큼 한방과 양방 쪽에서 무좀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 데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에서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민간요법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한국자연 건강 양생회의 도움말로 몇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약재: 담뱃잎. 인동덩굴
담뱃잎(없을 경우는 보통 피우는 담배를 까서 써도 무방하다.)과 인동 덩굴을 함께 푹 달여 그 물에 무좀 걸린 부위를 자주 담근다.

담그는 시간은 10분 정도면 적당하다.

 

▲약재: 고추. 낙지
재래종 고추 (단, 풋고추는 안 된다.) 20개와 큰 낙지 한 마리를 함께 끓여 물이 반정도 줄어들면 환부를 담근다. 하루 2∼3회씩 계속한다.

 

▲약재: 대황. 식초
대황을 가루로 만들어 식초에 개어서 환부에 자주 발라준다.

 

▲약재: 마늘. 감
덜익은 땡감과 마늘을 함께 찧어 환부에 붙인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구하기 힘들 때는 땡감이나 마늘 중 한가지 재료만 사용해도 된다.

 

▲약재: 백반. 물. 소다
물에 백반 20g을 넣고 끓여 충분히 녹인 후 환부를 10분 정도 담근다.

백반에 소다를 함께 넣어 사용해도 무방하며 여름철에 생긴 무좀은 모래찜질 후 백반 녹인 물에 담그면 더 효과적이다.

백반을 녹일 때 식초를 넣어도 된다.

 

▲약재: 약쑥. 솔잎. 왕겨
약쑥을 태우면서 환부에 그 연기를 쓴다. 만약 약쑥이 없을 때는 청솔잎을 태우면서 거기서 나는 연기에 환부를 갖다 댄다.

몇 차례 계속하면 무좀이 없어진다 왕겨는 태워서 기름을 내어 환부에 자주 바르면 좋다.

 

▲약재: 알로에. 소다
알로에에 소다를 조금 넣어 짓찧어 환부에 자주 붙인다. 석류를 즙내어 환부에 바르거나 담가도 된다.

석류 삶은 물의 건더기를 건져내고 그 물을 다시 달여 조청처럼 찐득 해지면 생강과 함께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소주를 끓여 식힌 후 10분 이상 담가도 좋다.

 

 

지긋지긋한 무좀 ‘이젠 안녕’

 

 

 

고질적인 발톱 무좀 등 3개월 정도 약 먹으면 완치 가능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좀은 물을 매우 좋아하는 피부질환이다.

덥고 습한 여름철이나 장시간 신발을 신어 땀이 찼을 경우 무좀이 심해지는 것도 이때문이다.

무좀을 일으키는 원인은 백선균이라는 곰팡이다.

백선균은 온·습도가 높은 발바닥에 서식하면서 땀에 포함된 포도당을 먹고 번식한다.

기온 15℃ 이상, 습도가 70% 이상이면 무좀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무좀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 발바닥이나 발 가장자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 물집이 생기는 경우 등 다양하다.

대부분 가려움증을 동반하지만 가렵지 않는 무좀도 있다.

발톱에 생긴 무좀은 치료가 더 까다롭다. 발톱 무좀은 발톱이 노랗게 변해 부슬부슬해지며 두께가 두꺼워진다.

무좀에 걸리면 일단 긁지 않아야 한다. 긁으면 곰팡이가 손톱을 타고 다른 곳으로 옮아가며 심한 경우 손톱에 무좀이 걸리기도 한다.

가벼운 무좀일 때는 바르는 외용 연고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고질적인 무좀이나 발톱 무좀은 먹는 무좀약을 사용해야 한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발바닥 무좀은 2~6주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나 발톱 무좀은 보통 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치료가 된다”고 조언한다.

먹는 무좀약은 예전에는 간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큰 부작용이 없다.

그러나 간이 나쁜 사람은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한 후 처방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무좀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태가 좋아졌더라도 곰팡이가 잠복해있다가 다시 발병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2~3주는 더 약을 바르거나 복용해야 한다.

* 무좀예방법

- 발을 매일 깨끗이 씻고 청결히 한다.
- 꽉 끼는 신발을 피하고, 여름에는 샌들을 착용한다.
- 면양말을 이용하고, 젖으면 갈아 신는다.
- 집에서는 가급적 맨발로 지낸다.
- 여름철에는 발가락 사이에 무좀 예방용 파우더를 뿌린다.

 

 

 

“무좀, 안 낫죠. 주위 사람 중에 무좀 완치했다는 사람 있으면 데려와 보세요. ”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법 얘기가 나오면 솔깃해 하는데 무좀 환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지쳤다는 뜻이다.

“병원에 3개월 정도만 다니면 완치된다고 합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을 고루 쓰고, 발을 건조하게 해주는 것도 기본이지요. ”

고질병에 시달린 탓인지 무좀 환자들은 대개 ‘전문가’들이다.

그런 탓인지 전문가의 말은 곧잘 무시하고, 비방(秘方) 같은 치료법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식초’에 ‘정로환’을 탄 물에 과감하게 발을 집어넣는다.

그러다 여름이 가고 찬바람이 불면 무좀균이 움츠러들어 가려움의 고통이 줄면서 서서히 잊는다.

그리고 이듬해에 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반복한다.

대표적 여름병인 무좀과의 전쟁을 겨울에 한번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좀이란

= 무좀균은 유난히 끈질긴 ‘놈’은 아니다.

곰팡이 중에서 피부 가장 바깥 층에 기생하는 것이 ‘백선균’. 이들이 일으키는 병을 통칭 ‘백선증’이라고 한다.

백선균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 어디에든 들어와 말썽을 피운다.

머리에 침범하면 속칭 기계충으로 알려진 ‘두부백선’이 되고, 얼굴에 생기면 ‘안면백선’, 손에는 ‘수부백선’, 손·발톱에는 ‘조갑백선’, 발에는 ‘족부백선’이 된다. 이 중 족부백선이 무좀이다. 중장년층들은 어릴 때 많이 봤던 기계충이 무좀과 형제란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기계충은 거의 없어졌는데, 왜 무좀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을까.

 

왜 발에 잘 생기나

= 무좀은 발에 많이 생길 뿐, 발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발에 있던 무좀균은 사타구니 부위 등으로 얼마든지 번질 수 있다.

무좀균의 서식 조건은 세 가지. ▲온도 ▲습도 ▲영양이다. 우리 몸에서 이 세 가지를 갖춘 곳이 바로 발이다.

발은 땀이 많고 양말과 신발을 신는 탓에 통풍이 잘 안돼 습도가 무좀균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집 안팎에서 맨발로 걸어야 할 때가 많고, 이 과정에서 무좀균이 잽싸게 발에 달라붙을 수 있다.

무좀 재발 원인 중 상당수는 재감염이다. 무좀균이 가장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는 온도는 37도로, 체온 36.5도는 최적이다.

 

잘 낫지 않는 이유들

= 역설적으로 무좀약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무좀 증세가 나타날 때 약을 한두 번만 바르면 증상이 금방 없어진다.

그러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치료를 중단한다. 하지만 무좀균은 죽지 않고 피부 속에 그대로 숨어있다.

‘다 낫고 난 뒤’에도 2주쯤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발톱 속에 있다. 발톱에 침범한 무좀균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안 된다.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무좀약이 독해 간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으나, 최근의 약들은 간이 나쁜 환자들도 투여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의사의 지시대로 3개월 이상 약도 먹고 바르기도 했는데 낫지 않는 경우이다.

 

치료법을 살펴보자

= 의사의 치료법은 대개 평균적이다. 하지만 무좀 같은 이른바 ‘고질병’은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예후, 치료결과가 다양할 수 있다.

똑같이 약 먹고, 바르는데도 낫지 않는다면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우선 내 발의 무좀균은 특별한 놈일 가능성은 있을까. 의학계에서 현재 나온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강력한 내성을 가진 무좀균이 나타났다는 보고는 아직 별로 없다. 의사의 처방대로 선택한 약이므로 잘못된 것일 가능성도 낮다.

그렇다면 의사의 지시를 잘 따랐는지를 보자. 의사의 처방은 약효의 지속시간 등을 약리학적으로 고려해 나온 것인데, 3개월간 치료를 받았다고 하지만, 약 바르기나 먹기를 수시로 건너뛴 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치료법을 임의로 바꾸면 원하는 치료결과를 얻을 수 없다. 치료기간도 마찬가지. 남들이 3개월에 낫는다고 나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다.

6개월이든 1년이든 나을 때까지 치료하겠다는 독한 마음 없이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왜 겨울에 치료해야 하나

= 무좀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 중 체온과 영양은 임의로 바꿀 수 없다. 습도는 가능하다. 물기를 없애면 무좀은 약해진다.

여름에는 땀이 많아 일부러 건조하게 만들기도 어렵지만, 겨울엔 가능하다. 그래서 땀이 적고 건조한 겨울이 무좀 치료에 최적기라는 것이다.

다만 요즘은 난방이 잘돼 발이 생각보다 건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비법은 없다. 무좀 세력이 왕성한 여름에 실패했던 전쟁을 올겨울, 무좀이 약해져 있을 때 새로 시도해볼 만하다.

적이 강할 때를 피하고 약할 때 공격한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다만 어설프게 치료한 뒤 재발하면 “무좀은 낫지 않는 병”이라고 푸념이나 늘어놓을 사람에겐 여름이든 겨울이든 차이가 없다.

 

무좀 ‘예방수칙 10’

 

1.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필요하면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 건조시킨다).
2. 비누칠에서 헹구는 것까지 순식간에 발을 씻는 습관은 좋지 않다. 발바닥 각질층에 남아있는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을 한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둔다.
5. 맨발로 샌들이나 신발을 신을 때는 물티슈로 자주 발을 닦는다.
6. 구두는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두세 켤레를 번갈아가며 신는다.
7. 운동 전후에는 발의 땀을 조절해주는 크림이나 무좀약을 바른다.
8.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준다.
9. 물집이 맺히거나 가려운 증상이 사라져도 최소 1주일은 계속 무좀약을 발라준다.
10. 집안 식구 중 무좀 환자가 있을 경우 양말은 따로 세탁하며 실내화를 함께 쓰지 않는다.

 

잠복기 맞은 무좀균 박멸하기


“지긋지긋한 ‘무좀’,겨울에 치료하세요.” 무좀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기승을 부린다.

하지만 차고 건조한 겨울이면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던 곰팡이균이 겨울에는 잘 번식할 수 없어 피부 속에 숨어지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번식력과 면역 기능이 떨어진 균을 박멸하기엔 여름보다 겨울이 낫다. 요즘 같은 겨울이 무좀을 박멸할 수 있는 적기인 셈이다.

방치하면 몸 곳곳 침투한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 감염증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20~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드물게는 소아에게도 생긴다.

무좀은 주로 하루 종일 꽉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하는 사람과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또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옆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무 좀 균은 발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발뿐만 아니라 손(수부백선), 머리(두부백선), 몸통(체부백선), 사타구니(완선) 등 우리 몸 곳곳에 생길 수 있다. 무좀 균의 뛰어난 전염력 때문이다. 또 무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균이 발등이나 발톱까지 침투할 수도 있다.

왜 겨울에 치료하는 게 좋나

무좀 균이 가장 번식하기 쉬운 환경은 37도의 온도와 적당한 습기, 영양분 등이다. 여름은 이같은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만큼 여름에는 무좀 균이 왕성하게 번식,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증세가 심해지는 여름철에 무좀과의 한바탕 전쟁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차고 건조한 겨울에는 무좀 균의 번식력과 활동력이 떨어져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균이 피부 속에 숨어 지낸다.

또 겨울에는 땀, 습진, 가려움증, 염증 등 무좀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사라져 힘 안들이고 치료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적이 강할 때는 피하고 약할 때 공격한다면 승산이 있다”면서 “겨울철에 무좀을 치료하면 치료 기간을 여름철보다 훨씬 더 앞당길 수 있는 데다 완치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끈질겨야 승리한다

무좀은 고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불치병은 아니다.

관리를 잘 못하면 평생 반려 질병으로 남지만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무좀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좀보다 더 끈질겨야 한다.

며칠 간의 치료로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아예 치료를 중단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십상이다. 무좀 균을 뿌리째 없애지 않고서는 무좀이 어김없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아졌다 싶어도 2~3개월 정도 계속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바르는 연고는 초기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항진균제 연고를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연고를 바를 때는 무좀이 생긴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부위에도 발라 주는 게 좋다.

그러나 각질이 두꺼워지고 허물이 벗겨지는 등 악성 무좀일 경우에는 먹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발톱과 손톱에 무좀 균이 침범했다면 바르는 약과 병행해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좀은 부작용이 적은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먹는 항진균제를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 무좀 약을 장기 복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복용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아울러 간이 나쁘거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의사 처방 없이 무좀 약을 복용해선 안된다.

식초나 빙초산에 발을 담그는 등 민간요법에 매달릴 경우 일시적으로는 좋아질 수 있으나 2차 세균감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무좀 균 침투를 막아라

무좀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우선 무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따뜻하고 축축한 피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발은 매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말끔히 제거한다. 면양말과 발가락 양말,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도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 켤레 이상의 신발을 번갈아 신고 자주 신발에서 발을 꺼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무좀은 집단 생활 속에서 잘 전염된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맨발로 마루를 걸어 다니는 곳에서는 반드시 양말을 신도록 한다.

또 대중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발걸레나 슬리퍼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목욕탕의 젖은 나무판에는 균들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조심해야 한다. 공중 목욕탕에 다녀 온 뒤에도 집에서 발만은 다시 한번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무좀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건과 슬리퍼, 양말 등을 따로 쓰는 것도 요령이다.

<도움말〓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www.kdp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