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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관리

무좀 경험담

출처: http://cafe.naver.com/dabujadl/1000

위장이 나쁘고, 습열이 많으면 생기는 - 무좀




균 효과와 습기 제거 효과가 있는 식초, 알로에, 녹차, 마늘 등을 이용하여 무좀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데... 10명중 한 명꼴로 많은 무좀에 대한 대책들을 알아본다.


병은 알려야 낫는다 했건만, 밝힐 수 없는 비밀 - 무좀

J씨(43)는 남모른 고통이 있다.
여름이면 무좀 때문에 발바닥이 허옇게 벗겨지고 진물도 나고 가려운 것은 말로 표현을 못한다. 그나마 겨울에는 좀 나은 편.
집에서는 식구들에게 무좀 옮길 까봐 슬리퍼, 수건도 따로 써야 하는 차별을 받는다.
내 몸 불편한 것은 제쳐 두고라도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니 이참에 뿌리를 뽑겠다는 마음으로 피부과를 찾았다.

우리나라 100명중 10명은 무좀 동지, 20-40대에 가장 흔하다.

무좀은 전체인구 10명 중 한 명 꼴. 무좀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0%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이다. 20-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무좀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가족도 무좀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은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질병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 감염증이다.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머리털,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피부병을 일으킨다. 주로 목욕탕과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빗, 발판, 슬리퍼 마룻바닥에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때나 각질에 숨어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
무좀균은 발뿐 아니라 손톱과 발톱(조갑백선), 몸통(체부백선), 사타구니(완선), 머리(두부백선), 손(수부백선)등 다양한 부위에 침투할 수 있다.

무좀 걸린 발의 증상은
- 발, 발가락 사이가 축축하고 물러지며, 회색-백색-적색의 허물이 벗겨진다.
- 발가락 사이 피부가 딱딱해지는 각화현상이 나타난다.
- 염증이 일어난 부위는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 발이 축축하고, 발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
- 발에 작은 수포가 생기고 진물이 난다.


위장이 나쁘고 습열이 많은 사람이 습진 무좀에 잘 걸려

몸 안에 나쁜 습열(습기와 열기)이 생기면 외부의 나쁜 기운에 피부에 침투하여 습진 무좀이 생긴다. 이는 곧 위장과 같은 장기의 기능이 약해졌음을 의미하므로 불규칙한 식생활을 가진 사람들에 무좀이 잘 나타난다. 따라서 무좀에 걸린 피부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제때 규칙적인 식사를 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1) 아침저녁으로 식초에 20분씩 발 담그기
아침, 저녁으로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살균효과가 있는 일반식초를 뜨거운 물에 타서 15-20분씩 보름 정도 발을 담그면 벗겨지거나 딱딱해진 피부가 유연해지면서 본래 피부로 돌아온다.

(2) 알로에+소다를 손상된 피부에 바르기
무좀의 악화를 막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알로에에 소다를 조금 넣어 잘 섞이도록 찧은 다음에 발에 붙인다. 붕대 등으로 고정시키며 보름간 지속한다.

(3) 녹차가루를 베이비 파우더 뿌리듯 물집 부위에 뿌려주기
녹차 또한 살균효과는 물론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포형 무좀에 이용하면 좋다. 시중의 녹차가루나, 사용 후 남은 녹차잎(찌꺼기)을 말려 곱게 가루 낸 후 꼼꼼히 뿌려 발라주면 좋다.

(4) 면봉으로 마늘즙을 무좀 부위에 발라주기
마늘이 담긴 음식을 먹는 것도 좋고 마늘을 갈아 그 즙을 무좀 부위에 발라주는 것도 좋다.

땀이 많은 비만인과 당뇨병, 약물 복용자에 심하게 나타날 수도

무좀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비만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당뇨병이나 백혈병 환자,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도 무좀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환자 중에는 무좀으로 인해 발이 썩어 들어가 절단수술을 받는 사람도 있다.

무좀은 온도와 습기, 영양분이 있으면 아주 왕성하게 자란다. 그래서 여름이 무좀균 살기엔 적합한 때!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여름이 되기 이전인 때가 치료의 적기인 셈.

무좀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

무좀이 심하지 않다면 발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누로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항진균제 연고를 6~8주정도 꾸준히 빼놓지 말고 발라주면 치료가 된다.

하지만, 진물이 나고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먹는 약 치료도 3개월 정도 병행을 해야 한다. 먹는 약은 간과 위장에 해를 준다고 해서 피해 왔는데 최근에 나온 약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 재 시판 중인 먹는 무좀약으로는 푸르나졸(대웅), 스포라녹스(한국얀센), 라미실(한국노바티스), 디풀루칸(한국화이자) 등이 있다. 다만 다른 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의 경우 무좀약을 장기 복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1.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말린다.
2. 발을 씻을 때는 5분쯤 담갔다가 비누칠을 꼼꼼히 해서 발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을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둔다.
5. 맨발로 샌들이나 신발을 신을 때는 물티슈로 자주 발을 닦는다.
6. 구두는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두세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는다.
7. 운동 전후에는 발의 땀을 조절해 주는 크림이나 무좀약을 바른다.
8.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골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준다.
9. 물집이 맺히거나 가려운 증상이 사라져도 최소 1주일은 계속 무좀약을 발라준다.
10. 집안 식구 가운데 무좀환자가 있을 경우 양말은 따로 세탁하며 실내화를 함께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