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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s

체스배우는단계 2

체스 1, "체스 용품, 체스와 서적" (수정) by 나무곰    |    자유게시판
    1    /    2011.02.23 02:30
나무곰(i_san91)
    룩

http://cafe.naver.com/chesssystem/11367
 



음,, 저는 체스 용품을 구입한지가 꾀 지났습니다. 하지만 '어떤 체스셋을 사야 하나요?' 같은 질문은 언제나 올라오는 것이기에..

제가 경험했던 것을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물품을 사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돈낭비가...ㅜㅠ)

 

체스용품이라 함은 보통 '체스 보드, 체스 기물, 체스 시계, 보관용품, 체스 서적' 정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중에서 꼭 필요한 것은 보드와 기물, 그리고 서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계의 경우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시계 프로그램이나 어플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보관용품의 경우도 이동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딱히 필요가 없지요. 하지만 보드, 기물, 서적은 다릅니다!

 

-tip. 네이버에서 Virtual Chess Clock 라고 검색하면 심플하면서 기능은 갖춘 좋은 체스시계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tip. 캔버스 천보드를 이용 시에 이동이 불편하다! 하시는 분은 도면통을 쓰시면 좋습니다. 천으로 된 원통현 가방이 있으면 좋겠어서 찾다가 국내에서는 알맞은 크기를 찾지 못하고 대안으로 생각해냈습니다.

 

1. 체스

 체스를 구매하는데 있어서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저처럼 체스 구매에만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시기 될지도 모릅니다. 우선 자신의 용도를 확실히 생각하시고, 추가적으로 디자인 금액 등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ex)나는 학생이다. 집이나 다른 곳에서는 둘 상대조차 없다. 다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인터넷 체스, 체스 클럽 등에서만 체스를 둔다. 이럴 경우에는 결코 대형의 체스를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놓고 쓰지도 않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다면 휴대용 체스를 선택하게 될텐데요. 이 경우 학교에 가져가서 체스를 두는 것은 분실, 파손과 같은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결코 비싼 것을 선택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적정 가격에 내구성, 휴대성이 강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크기의 경우는 학교에서는 30cm 규격도 부담스럽습니다.(개인적인 경험) 15~25 사이가 학교에서 즐기기 가장 좋은 형태 같습니다.

 

- 절대적으로 충동구매하지 마세요. 저처럼 쌓아두고 쓰지도 못한채로 처분하셔야 할 겁니다.

- 자신의 용도 확인 -> 용도에 맞는 체스 목록 추리기 -> 평가 -> 구입

 

2. 서적

 처음 입문하는 책은.. 이곳 카페의 글들을 아무리 찾아보셔도 같은 답만을 내리시게 될겁니다. '논리의 체스와 전술 문제집'으로요. 처음부터 나의 시스템, 실만의 체스교본 같은 이론서를 봐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습니다. 말 뜻 그대로입니다. 읽는데 재미가 없습니다. 공부가 재밌냐 하고 참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또 이미 대국 경험이 많은 분들은 그렇게 느끼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이론서를 제쳐두고 논리의 체스를 택했습니다. 가장 처음에 샀지만, 이론서부터 보고 봐야지~ 하고 구석에 두었던 책이지요. 논리의 체스는 이론서라기 보다는 대국집입니다. 각 대국들을 주석을 달아 풀이해둔 형태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한 수 한 수 달아둔 주석에 초보자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명심해야 할 정보들을 넣어두었다는 것입니다. 한 수 한 수의 사고의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느낌(다르게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도 오고요. 또한 대국이다 보니 죽~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풀이 해둔 한 수 한 수의 과정을 놓아보면서 잘 따라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다른 이론서는 봐야하지만 처음 보기에는 조금 딱딱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사고에 관한 느낌도 주면서 쉽게 볼 수 있는 논리의 체스를 첫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미 앞서 말한 이론서들도 갖고 있고 조금 보았지만, 덮어두고 논리의 체스를 반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술문제집은 1202퍼즐을 추천드리겠습니다. 1202 퍼즐의 경우 1,2부는 303 퍼즐 시리즈이고 3부는 폴가퍼즐의 2수 메이트, 4부는 win at ches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 권 내에 구성이 1~4부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문제집들로 천한가지의 희생, 체스전술기초 등이 있는데요. 체스전술기초가 이름에 기초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쉽게 보시면 안됩니다. 천한가지의 희생의 경우 약간 난이도가 있습니다. 완전하게 처음 접하시는 분이 푸시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봉천에서 판매하는 문제집 들 중에서는 1202퍼즐의 1,2부 (앞부분) 부분이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가장 적합하다고 합니다.

 

 이론서나 전술문제집 모두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전술 문제집의 경우는 그 문제집의 모든 문제를 몇십초 이내로 풀 수 있는 정도까지를 목표로 하시고, 이론서의 경우는 몇회 반복을 하신 뒤 주기적으로 봐주시면 좋습니다. 볼 때마다 얻는 것이 달라집니다.

 

- 서적 역시 충동구매는 절대 금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천문학적인 액수를 잃게 됩니다.

- 서적의 경우 한 권을 공부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리 적어도 한 권에 2~3회 반복이 필요합니다. 이론서 + 전술 문제집 이렇게만 구입하시고 이것을 여러번 공부한 뒤에 구입하세요.

ex)문제량이 가장 적은 체스 전술기초만 하여도 600문제에 달합니다. 이것을 하루 2쪽식 푸셔도 1회 50일 가량 걸립니다. 반복 때는 점차 시간이 줄겠지만, 2,3달 걸리실 겁니다.(물론 체스에만 올인하시면 엄청 단축됩니다) 즉 첫 이론서 + 전술문제집 이 2권만 해도 2,3달이 걸리실겁니다.

- 서적에 관해 계속 검색하지 마세요. 계속 보다보면 가져야 겠다는 정말 강렬한 욕구가 생겨 충동소비를 하게 될겁니다.

- 공부만 한다고 해서 실력을 늘지 않습니다. 공부한 것을 녹여낼 충분한 대국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ps. 저처럼 절대 충동구매 하지마세요..... 충동구매의 끝에는 빈지갑, 빈통장, 체스를 시작한 시간은 지났는데 실력은 늘지 않고 물품 들만 늘어난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절대적으로 문제집 1권 이론서 1권으로 시작하세요. 그 이후는 그것들을 반복한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 작성자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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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딛

2011/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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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라기 보다는 다 개인적인 의견같네요    나무곰

2011/0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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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기로 쓰고 싶었지만 이건 조금 시간이 지난 일이어서요. 그래서 일기라기보다는 제가 체스물품을 구매하면서 했던 고민들을 토대로 그냥 의견을 적었습니다. 일기라는 것이 원래 주관적인 성격을 갖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될 것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그것에 대해 느낀 것을 적은것이니 어느정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고요. 관심 감사합니다~    akariz

2011/0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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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셧어요    김창훈

2011/02/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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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체스셋(천) 보관방법으로 미술하시는 분들이 들고 다니시는 도면통 쓰시면 먼가 있어보이고 좋습니다.    나무곰

2011/02/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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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계속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하다가... 외국에서는 원통형 가방을 판매하더군요. 그걸 보고 아, 저거 좋겠다! 해서 찾다가.... 가방은 맞는 사이즈를 찾지 못하고 도면통을 찾아냈습니다ㅎ실제로 써보니, 체스라는걸 들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갖고 다닐 수 있더라고요.    wiahd7

2011/02/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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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휴대용막상써보면, 그렇게 귀찮을 수 가 없습니다. 저는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닙니다.
이유는 첫째~chesswolrd.net 같은 사이트에서 주로 두기때문이고
둘째~ 주석달면서 머리로만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나무곰

2011/02/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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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해서 가지고 다니신다 하면, 보드를 프린트 하셨다는 이야기 겠지요? 오! 정말 간편하겠네요. 접어서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고 정말 급할 때도 틈틈히 볼 수 있고요. 코레스판던스 위주라.. 저도 해보아야 겠네요. 혼자 두다 보면 생각을 이미 알고 있어서 조금 괴롭지만요ㅜㅠ 주석이라 함은 한 수 한 수 분석하시면서 두신다는 것인가요??    wiahd7

2011/02/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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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못한듯하여 고쳤습니다~-_-a;; 한수한수 분석하면서 두죠~후보수들같은것을 적어두기도 하구요 ㅎㅎ    wiahd7

2011/02/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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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폴가류의 문제집들 특징은,
한가지 (메이트라던지)형태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알려준다는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지루합니다..-_-a;;
그냥 참고삼아 ㅎㅎ    나무곰

2011/02/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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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같은 패턴이 엄청 많다고 들었어요ㅎ어느 분 말씀이 자습서로는 좀 지루 할 수 있지만, 가르쳐 주는 이가 적절히 뽑아서 쓰면 좋다고 하네요. 전 자습이긴 하지만, 복습이 분명 후에 큰 효과가 있을거라 믿고 밀고 나가 보겠습니다!    클로에

2011/02/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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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zerozoo

2011/02/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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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죄송한데 저도 이 글을 보고 추천해주신 책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YES24에서 찾아보니까 책을 못찾겠던데,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isan

2011/02/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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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체스 서적의 경우 http://yachess.com/ 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체스 번역서는 모두 야체스(봉천체스클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술 문제집의 경우 1202보다는 천한가지의 희생을 더 추천하시더라고요. 논리의 체스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분들이 첫 책으로 동의하십니다.    zerozoo

2011/03/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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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 구입해야겠네요.    isan

2011/03/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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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왕눈사람이 하신 말씀처럼 완전히 처음 접하시는 것이라면 1202를 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1202의 앞부분 303 부분은 수월하게 푸실 수 있을거에요. 물론 어느정도 접해보셨고 이것저것 찾아보신 상태시라면 천한가지 희생도 괜찮습니다. 저 때문에 혼란을 겪으셨겠네요; 잘 구별해서 써두겠습니다.    왕눈사람

2011/03/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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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1202문제집을 추천하는 편인데
1202문제집의 앞부분은 천한가지 시리즈(왕죽이기,희생)보다 쉽다고 생각됩니다.
천한가지는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1202문제집의 앞부분만을 반복해서 풀라고 많이 하는 편입니다.

카페에서 전술책을 추천해 달라는 분들의 실력이 너무 천차만별이라서 더 추천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실 봉천에 파는 책중에서 초보자를 위한 전술책은 없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갔습니다.
"체스전술기초" 의 이름을 보고 초보자를 위한 책인줄 알고 샀다가 너무 어려워서
풀지 못했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1202문제집은 원래는 하나의 책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4권의 책을 수준에 따라서 1-4부로 배치해둔 것입니다.
그 덕분에 1202문제집의 장점은 처음에는 쉽고 뒤에는 어렵다 입니다.
전술책을 여러권 보신 분들은 천한가지가 수준도 있고 해서 천한가지를 추천하는 편이지만
전술책을 추천해 달라는 분의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면
1202문제집을 추천하는게 낮다고 저는 생각하는 편입니다.    isan

2011/03/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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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 들도 어느 정도 알아보고 접해본 이와, 완전 처음 접해보는 이는 구분해야 한다는걸 생각치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왕눈사람님의 답글을 참고하여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san

2011/03/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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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퍼즐 말고도 저는 폴가퍼즐도 추천합니다.    가마솥

2011/03/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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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체스" 정말 저에겐 딱입니다. 글도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더라구요, 저도 "체스전술기초"가 정말 기초인 줄 알고 샀는데, 음~~ 어렵습니다--:;    isan

2011/03/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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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에 낚이기 쉽지요...ㅋㅋ처음 보시는 거라면 정말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앞의 예제를 정말 잘 새겨봐야 하실거에요. 한 페이지에 6문제가 있지요. 한문제에 5분 정도씩 잡고 30분 제한으로 문제를 푸세요. 그리고 답지 확인, 틀리거나 못푼 문제는 체크 하시고 완전히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단 문제를 푼 뒤에 바로 답지를 확인하지는 마세요. 아침에 풀었다면 밤에 채점하세요. 그 이유는 아침에는 안풀렸어도 낮즈음에 한 번 봤는데 어? 풀리네!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수 한 수 다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공책에 수를 적으면서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안풀리던 것도 잘풀리고, 생각이 이 수 생각하다 저 수 생각하는 난잡한 식으로 흐르지가 않아요.     제로리

2011/03/1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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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사는지역은 서점에 체스관련책이없더군요 ㅡㅡ     isan

2011/03/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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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번역서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봉천체스클럽(야체스)의 것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검색 엔진에서 야체스 검색해서 보시면 될 것입니다. 일반 서점에서 파는 책이 아닙니다. 폴가퍼즐의 경우는 교보문고에서 해외도서 검색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체스 1, "체스 용품, 체스와 서적" (수정) by 나무곰 (체스 카페 ☆ 마법사의 제자) |작성자 나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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