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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스토리 텔링이다

http://blog.daum.net/boneletter/2

한자는 모두 스토리텔링으로 아주 재미있게 되어 있다.


1. 罵(욕할 매)는, 밑에는 말이고 위에는 그물인데, 罔(그물 망)이 다른 한자의 윗쪽으로 갈 때는, 그 모양이 복잡하고 보기 싫어서 즉, 한자는 균형과 조화의 아름다움 곧, 조형미를 추구하는 글자이기 때문에, 目(눈 목)이 옆으로 된 글자모양으로 바꾸어 표시한다. '욕하다'에서 뜻은 '그물'이다.

그물 밑에 말이 있으면 어째서? '욕하다'는 뜻이 되는 것일까? 한자는 알고 나면 너무도 쉬운 얘기와 이치로 되어 있지만,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고, 세월이 5,000천이 지나도 몰랐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자를 배우는 고통에 시달렸다.

그 쉽고 간단한 원리를 알기만 하면, 5,000자 정도는 불과 몇 달만에 마스터할 수 있고, 10,000자 정도는 약 1년 가량이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

자, 그러면 정답과 풀이를 알아보자.

그물은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도구다. 어리석은 사람이 그물로 물고기를 잡지 않고, 큰 말을 잡는다고 설치니, 보는 사람이 '어리석은 놈'하고 '욕하다'는 뜻이 만들어졌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는가? 앞으로 수많은 한자들도 모두 이런 식으로 간단하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억하고 익히기가 매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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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든 한자 속에는 숨은 뜻인 키워드가 있다.

禿(대머리 독)은, 禾(벼 화) 밑에 사람의 두 다리 모양-'어진 사람 인 발'이라고 하며, 사람의 발처럼 한자의 아래에 있어서 붙인 이름이다. 사람의 두 다리 모양을 본뜬 글자고, 발로 걷는 '사람'이므로, 人(사람 인)과 똑같은 뜻이다. 兄(맏, 형 형)의 밑에도 있다.-이 있는데, 어째서? '대머리'라는 뜻이 되었을까?

한자의 시원이자 조상인 글자는 '갑골문자(甲骨文字)'라고 하며, 거북(甲)의 배껍질이나 소의 어깨뼈(骨)에 그림같은 글자(文字)를 새겼기 때문에 甲骨文字라고 한다.

갑골문자의 그림 속에 모든 뜻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갑골문자로 푼 신비한 한자' 시리즈 책에서 설명한 그림을 생각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쉽게 뜻을 알 수 있으므로, 힘들게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된다.

자, 그러면 정답과 풀이를 알아보기로 하자.

벼는 껍질이 '벗겨져서' 쌀이 나오고, 사람의 머리가 '벗겨져서' '대머리'가 된다는 뜻이다. 대머리 같은 민둥산이 독산(禿山)이고, 대머리처럼 붓이 벗겨져서 몽당 빗자루 같은 독필(禿筆)이란 말이 생겼다.

벼를 오로지 '쌀'과 관계되는 줄만 알았지, 동시에 '쌀'이 나오게 '벗겨지다'라는 숨은 아주 간단한 뜻을 모르면, '대머리'가 되는 원리를 전혀 모르게 된다.

나머지 수많은 한자도 이와 똑같이 전부 스토리텔링으로 되어 있는 까닭에, 무수한 한자를 무조건 주입식과 암기식으로 가르치고 익히려면, 조금만 공부해도 재미가 없이 지겨워지고 지쳐서 그만 두기 쉽다.

또한 '독'이란 발음은, 獨(홀로 독)에서 빌려 온 즉, 가차(假借)한 것으로써 군중 속의 고독(孤獨)처럼, 다른 사람들은 전부 머리털이 있는데, '대머리'인 혼자(獨)만 머리가 벗겨져서 외로운 고통을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든 한자는, 우리말과 한글의 받침만 알면 아주 쉽게 빨리 알 수 있는 특별한 비법도 또한 있으므로, 한자배우기는 설령 아무리 숫자가 많더라도, 순우리말 배우기보다도 훨씬 빠르고 또 쉽다. 다음에 차차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겠다.